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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

박영래 기자|입력 2026-03-14|조회 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하고 레드백 IFV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약 2억 2500만 호주달러를 투자하여 자주포와 장갑차의 동시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 2단계 증축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현지 공장의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 약 2년 만에 이뤄진 성과다. 이번 증축으로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호주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2단계 시설의 주요 구성은 제2생산동, 남반구 최대 규모의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이다. 특히 제2생산동 등 핵심 시설은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반 앞당겨 완공되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번 증축으로 약 3만2000㎡ 규모의 시설이 추가되어, 자주포와 장갑차의 동시 생산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했다.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1단계 시설 개소 이후 AS9 자주포와 AS10 탄약 운반차를 생산해 왔다. 이번 2단계 증축으로 250명 이상의 사무·생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2개 생산동, 1.2km 주행시험장(경사로·심수 시험 시설 포함),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춘 첨단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2억2500만 호주달러(약 2367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을 호주와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생산·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주 현지 방산 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상 방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호주 질롱시에 위치한 이 공장은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인 H-ACE(Hanwha Armoured vehicle Centre of Excellence)로, 약 15만㎡ 규모 부지에 11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공장을 통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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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oungrae_park@culture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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