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엔데믹 시대를 앞두고 봄맞이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호캉스족'을 겨냥한 마케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숙박을 넘어 새로운 트렌드 체험 공간으로 호텔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호텔들은 '골드키즈족', '골프족', '나홀로족'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 리조트∙호텔은 '키캉스', '골캉스', '혼캉스'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코오롱호텔은 아이들을 위한 '리틀 챔피언' 키즈룸을 오픈하고,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바비' 인형 테마룸을 운영하여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골프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코오롱호텔은 가든 골프장을 운영하며 '골프 패키지'를 제공하고, 메종 글래드 제주는 '글래드 골프&호캉스' 패키지를 통해 라운딩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혼자 여행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호텔 포코 성수가 넷플릭스 시청이 가능한 '팝콘 플렉스' 패키지를, 호텔 카푸치노가 '싱글 유즈' 패키지를 출시하여 객실 내에서 휴식,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호텔업계의 움직임은 단순한 숙박 제공을 넘어, 고객에게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시대, 더욱 치열해질 호캉스 시장에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얼마나 충족시키느냐가 호텔업계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