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한 달 저점’ 급락…유가 급등에 인플레 재점화 우려 확산
STOXX600 큰 폭 하락…에너지 비용 상승이 통화정책 전망에도 부담
유럽 증시가 유가 급등과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한 달 저점 수준으로 급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장중 큰 폭으로 하락했고, 최근 두 거래일 누적 낙폭이 확대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에너지발 인플레 충격’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주요 해상 통로 차질 가능성이 에너지·원자재 수급 비용을 끌어올리면 제조업과 운송업 등 실물 비용에 직접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에도 부담이 된다. 물가 상방 리스크가 커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질 수 있고, 동시에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는 ‘이중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