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tiK의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ATM 사기가 급증하여 2025년 피해액이 3.3억 달러에 달하며, AI 기술과 국제 자금세탁이 주요 위협으로 지목됐다. 특히 고령층이 취약하며, 사기 수법이 고도화되어 조직적인 범죄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다.
글로벌 Web3 보안 기업 CertiK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ATM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2025년 3.3억 달러에 달하며,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금융 범죄 유형 중 하나로 나타났다.
사기범들은 전화, 문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피해자를 속여 현금을 인출하게 하고, 이를 암호화폐 ATM에 입금하여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 후 자신들의 지갑으로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전 세계 약 4만 5000대의 ATM 중 78%가 미국에 집중되어 있어, 빠른 거래 속도가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이 특히 취약하며, 2025년 미국 내 암호화폐 ATM 사기 피해의 86%를 차지한다. ATM 화면 경고 메시지는 사기범과의 통화 중에는 효과가 없으며,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은행 문의에 대한 대응 문구를 미리 준비시켜 외부 개입을 차단한다.
AI 기술이 사기 수법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AI 기반 사기의 수익성은 전통적 수법보다 4.5배 높다. 범죄 조직은 AI 음성 복제, 딥페이크 영상 등을 활용하여 표적화된 공격을 수행하고, 규제 회피를 위해 소액 거래를 반복하는 '쪼개기 전략'을 사용한다.
암호화폐 ATM 사기는 고도로 조직화된 국제 범죄 네트워크로 발전하고 있으며, 자금 세탁 단계의 효율화가 위험성을 확대시킨다. 동남아시아의 자금 세탁 네트워크는 약 161억 달러 규모의 불법 암호화폐 자금 흐름을 처리하며, 텔레그램을 통해 운영을 조율하고 자금을 은폐한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ATM 사기 방어를 위해 거래 진입 단계에서 목표 지갑 주소에 대한 실시간 검증과 위험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