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조업 PMI 51.1…3개월 연속 확장, 생산 증가에 반도체 수요 ‘견인’
신규주문·수출 수요가 확장 흐름 뒷받침…비용 압력·대외 불확실성은 변수
한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확장 흐름을 이어갔다. 2월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1월(51.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생산은 2024년 8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었고, 기업들은 반도체 시장 수요를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세부 지표도 확장 쪽에 무게가 실렸다. 신규주문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대외 수요는 미국과 중국에서 특히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입 구매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작업잔량(백로그)도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를 기록해 주문 증가가 생산 확대를 자극하는 흐름이 확인됐다.
다만 지표의 지속성은 관건이다. 반도체 호조가 수출 증가세를 뒷받침하더라도, 대외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원자재·물류 비용 변동이 커질 경우 기업의 비용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 기업들은 향후 주문과 재고의 동행 여부, 인력·설비 투자의 속도를 통해 경기 모멘텀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