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그래서 인류는 행복추구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투쟁하고 있다. 그런데 인류의 불행은 소수집단에 대한 차별이 생산,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소수집단이 차별의 대상이 되는 것은 미국의 법철학자 누스바움이 갈파하였듯이 투사적 혐오 때문인데 투사적 혐오란 아무런 실제적 근거도 없지만 역겹다고 느껴지는 속성을 특정한 사람이나 집단에 전가하는 현상이다.
누스바움은 ‘혐오에서 인류애로(2016)’에서 그 해결 방법을 예술에서 찾았다. 인류애의 정치는 상상력을 동원해 타인의 삶에서 인간성을 찾아내어 감성적으로 참여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혐오의 정치가 인류애의 정치로 거듭나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상상을 하게 하는 예술이라는 것이다. 즉, 혐오로 인한 편견과 싸워 행복을 찾는데 예술이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된다고 주장했다. 소수집단 가운데 가장 차별이 심한 장애인의 차별도 예술을 통해 해소될 수 있다는 논리가 가능하기에 장애인 예술의 필요성이 설명된다.
또한 경제학자 파블리나 R. 체르네바는 저서 ‘일자리보장’에서 4차 산업으로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일거리 자체가 감소되지는 않는다며 새로운 일거리는 문화예술 활동과 돌봄서비스 분야라고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예술도 아주 훌륭한 직업이 되며,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노동을 창출해주는 일자리 제공자가 될 것이다. 특히나 장애예술인은이 두 가지 조건을 다 갖추고 있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