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Boyfriend on Demand’가 공개 직후 강한 화제성을 확보했다. 드라마는 구독형 가상 연애 서비스라는 독특한 설정과 대규모 캐릭터 구성을 내세우며 글로벌 관심을 끌었고, 차트 상승세도 이어갔다. 동시에 지수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다시 한 번 엇갈렸다.
작품은 현실에 지친 웹툰 프로듀서가 가상 세계 속 다양한 남자친구를 체험한다는 콘셉트로, 설정 자체가 팬덤과 OTT 시청자 모두에게 익숙하면서도 자극적인 포인트를 제공했다. 901명의 가상 남자친구라는 장치와 화려한 비주얼, 스타 라인업은 콘텐츠 확산에 유리하게 작동했다. 반면 일부 감정 장면에서는 발성이나 표정, 대사 전달력을 둘러싼 지적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시장의 결론은 단순하지 않다. 연기 논쟁이 반복됐음에도 작품이 주목받고, 지수가 중심에 선 드라마가 글로벌 대화의 중심으로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강한 스타 파워를 입증하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완성도 논쟁과 별개로, 아이돌 출신 배우가 OTT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팬덤과 대중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