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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76 '관객모독', 8년 만의 서울 공연… 그 의미는?

박영래 기자 기자|입력 2022-07-10|수정 2026-03-09 17:37|조회 1
극단 76의 대표 레퍼토리 '관객모독'이 8년 만에 서울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기존 연극의 틀을 깨고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연극계의 새로운 후원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극단 76 '관객모독', 8년 만의 서울 공연… 그 의미는?

페터 한트케의 대표작 '관객모독'이 2014년 이후 8년 만에 서울 무대에 오른다. 1978년 극단 76의 기국서 연출로 초연된 이후, 이 작품은 극단 76의 핵심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관객모독'은 기존 연극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실험적인 작품이다. 4명의 배우가 무대 위에서 연극과 언어에 대해 직접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일반적인 연극에서 기대하는 스토리, 인물 설정, 사건 전개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파격적인 형식은 관객에게 당혹감과 충격을 안겨주지만, 동시에 형식 파괴, 강렬한 언어유희, 예측 불가능한 전개 등을 통해 관객의 참여와 반응을 유도하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가 지원금이나 극단 자체 예산이 아닌, 순수하게 극단 76과 기국서 연출의 팬들의 후원금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연극계에 새로운 후원 및 기부 문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7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티스탄홀에서 공연된다.

키워드#["관객모독"#"극단76"#"페터한트케"#"기국서"#"연극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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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기자 (youngrae_park@culturepeop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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