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에 국내 금융시장 급락…코스피 7%대 하락·환율 1,466원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에 변동성 확대…선물시장 급락으로 사이드카도 발동
중동 전쟁 격화로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22포인트(7.24%) 내린 5,791.91에 마감했고, 코스닥도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매도 압력은 외국인 자금에서 두드러졌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1,482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8,895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조8,006억 원을 순매수하며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장중 5% 넘게 떨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도 한 달 만에 발동됐다.
외환시장도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주간거래 종가)은 전 거래일 대비 26.4원 오른 1,466.1원으로 집계됐고, 장중 1,467.9원까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약세를 피하지 못해 삼성전자는 9.88%, SK하이닉스는 11.50% 하락하는 등 대형주 전반이 동반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