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서울시 첫 뉴미디어 특화 공립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이 12일 공식 개관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여덟 번째 분관으로, 전시 중심 공간을 넘어 연구와 교육, 실험 기능을 결합한 복합 문화 플랫폼을 표방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개관을 통해 강북·도심 중심이었던 공공미술 인프라를 서남권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약 7천㎡ 규모의 저층형 건물로 조성됐으며, 금나래중앙공원과 연결되는 개방형 동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랩, 다목적홀, 교육공간, 옥상정원 등을 포함해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뉴미디어 예술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제작, 교육 기능을 함께 운영하는 점이 기존 분관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개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열린다. 3월에는 퍼포먼스 프로젝트 ‘호흡’과 건립 과정을 기록한 아카이브 전시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가 진행되며, 5월에는 뉴미디어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기획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향후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인터랙티브 작품 등 실험적 장르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