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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컬렉션, 시카고로 간다…한국미 2000년 흐름 해외 순회전 확대

박영래 기자|입력 2026-03-12|수정 2026-03-13 00:40|조회 1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기증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미술 대형 전시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한국미의 국제적 확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이건희 컬렉션, 시카고로 간다…한국미 2000년 흐름 해외 순회전 확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기증 컬렉션을 중심으로 한 한국미술 대형 전시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을 포함한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과 문화재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해외 순회 프로젝트로, 한국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미국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에 따르면 ‘Korean National Treasures: 2,000 Years of Art’ 전시는 한국의 고대 문화재부터 근현대미술까지 약 2000년에 걸친 예술 흐름을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전시에는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 근현대 회화, 공예 작품 등 총 257점이 출품되며, 국내외 140여 기관과 개인 소장품이 함께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 전시에 이어 진행되는 두 번째 대형 순회전이다. 앞선 전시가 관람객과 현지 미술계의 높은 관심을 받은 만큼, 시카고 전시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 한국 미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등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 작가의 작품이 포함되면서 미술사적 가치도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문화 교류를 넘어 국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해외 주요 미술관에서 장기간 진행되는 대형 전시는 한국 문화의 깊이를 보여주는 중요한 외교적 자산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K콘텐츠가 대중문화 중심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전통과 미술 영역까지 관심이 확대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 이후 국내외에서 관련 전시가 이어지면서 문화재 환수와 공공 전시의 의미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이번 시카고 전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유럽 주요 미술관 순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한국 미술의 국제 전시 네트워크 확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출처: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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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rt Institute of Chicago

키워드#이건희컬렉션#전시#시카고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한국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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